성인학습은 기존의 아동 중심 교육 방식인 ‘페다고지(Pedagogy)’와 달리, 성인의 경험과 자기주도성을 핵심으로 한다. 이에 따라 성인학습의 이론적 기반은 생애주기 이론, 안드라고지(Andragogy), 자기주도학습, 구성주의 등으로 발전하며, 현대 교육 패러다임 전환의 중심에 서 있다.
성인학습은 단순한 지식 전달이 아니라 학습자가 주체가 되어 계획·실행·평가 전 과정에 참여하는 자기주도적 학습을 전제로 한다. 기존 교육체제의 한계와 급격한 사회 변화, 평균 수명의 연장, 지식기반 사회의 등장 등이 성인학습의 필요성을 높이고 있다.
대표적 이론 중 생애주기 이론은 인간의 발달 단계를 주기적으로 구분해 학습과 성장을 설명한다. 안드라고지는 성인의 경험과 자율성을 강조하며, 학습 환경을 상호존중과 협력으로 설계한다. 자기주도학습 이론은 학습자가 스스로 목표를 세우고 진행하는 능력을 중시하며, 구성주의는 지식을 외부에서 주입받는 것이 아닌 학습자가 능동적으로 구성하는 과정으로 본다.
특히 구성주의는 협동학습과 문제 해결 중심 학습을 강조해, 현대 교육 현장에서 중요한 원리로 자리 잡았다. 이는 필라테스와 같은 건강 교육에서도 적용 가능하다. 단순한 동작 훈련을 넘어, 학습자가 자신의 신체 경험을 분석하고 동료와 피드백을 주고받으며 새로운 움직임 패턴을 구성하는 과정이 바로 구성주의적 접근에 해당한다.
전문가들은 “성인학습의 본질은 주도성과 경험 기반 학습”이라며 “건강·교육·문화 전반에서 자기주도적이고 협동적인 학습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미래 교육의 핵심”이라고 강조한다.
세종=리브베럴포스트 │ 김기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