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교육이 학교 밖 전 생애·전 사회로 확장되는 패러다임 전환이 지속되고 있다. 국제기구는 아동·청소년에 한정된 교육을 넘어 전 연령·전 영역에서의 학습 연계를 강조하며, 성인 학습자 중심의 구조 개편을 촉구하고 있다.
유네스코(UNESCO)는 평생학습을 “전 생애, 가정·학교·지역사회·직장 등 모든 맥락에서, 형식·비형식·무형식 학습을 아우르는 과정”으로 정의한다. 이는 연령과 교육 단계, 학습 공간을 가로지르는 경로 설계를 전제로 한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1996년 장관회의에서 ‘모두를 위한 평생학습’을 정책 프레임으로 채택하며, 형식교육에 국한되지 않는 학습 인정과 체계 간 연계 강화를 제시했다.
평생교육은 “삶의 특정 시기에 국한되지 않고 일생 동안, 학교뿐 아니라 모든 장소에서 이루어질 수 있는 범생애적 속성”을 전제로 하며, 취학 전 교육·학교교육·성인교육을 포괄한다. 또한 사회교육·계속교육 등 관련 용어와 형식·비형식·무형식 학습의 구분을 함께 다룬다.
패러다임 전환의 배경으로는 정보화·개방화·다원화 등 현대사회 변화와 함께, 기존 정규학교 중심 체제의 한계가 지목된다. 이에 따라 자기주도적 학습과 재교육 필요성이 크게 부각됐다.
정책·현장 기능 측면에서는 학교교육의 경직성 극복, 체제 간 유기적 연계 확대, 모두에게 개방된 참여 체제 구축 등이 강조된다. 이는 지역공동체의 공간과 시설 활용, 이동·선택의 융통성 확보로 이어진다.
또한 ‘학습사회의 실현’, ‘평생에 걸친 학습권 보장’, ‘개별화·다양화·개방화’ 등 원리가 제시되며, 학습 접근성 제고와 학습자 요구 수용 등 국제 원칙도 병행된다
김기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