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교육 프로그램의 성공을 위해서는 교육 내용만큼이나 ‘누가, 왜 참여하는가’를 파악하는 과정이 중요하다. 같은 건강·운동 프로그램에 참여하더라도 자격 취득을 원하는 사람과 건강관리를 원하는 사람, 새로운 사람들과의 교류를 원하는 사람의 참여 목적은 서로 다를 수 있기 때문이다.
평생교육 프로그램은 개발 주체와 용도, 목적, 구성범위 등에 따라 다양하게 분류할 수 있다. 개발 주체에 따라 국가·기관 및 조직·학습자 중심 프로그램으로 나눌 수 있으며, 용도에 따라 직업교육, 여가·취미, 지역사회개발 프로그램 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
프로그램 규모와 운영방식 역시 다양하다. 하나의 목표를 짧은 시간에 다루는 ‘단일 프로그램’, 하나의 큰 주제를 여러 차례에 걸쳐 단계적으로 다루는 ‘연속 프로그램’, 유사한 활동을 묶는 ‘통합 프로그램’, 서로 다른 영역의 학습활동을 종합적으로 구성하는 ‘종합 프로그램’ 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평생교육에서는 성인 학습자의 참여동기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자료에서는 호울(C. Houle)의 분류를 토대로 참여동기를 목표지향형, 활동지향형, 학습지향형으로 구분한다.
목표지향형은 직업적 발전이나 전문지식·기술 습득처럼 구체적인 목적을 가지고 참여하는 경우다. 활동지향형은 사회적 관계나 소속감, 대인관계 등을 목적으로 참여하며, 학습지향형은 지적 호기심을 충족하고 학습 자체에서 의미를 찾는 유형이다.
이러한 차이는 필라테스 교육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지도자 교육과정에 참여하는 학습자는 전문적인 지식과 기술 습득이라는 목표가 강할 수 있는 반면, 일반 성인 대상 필라테스 수업에서는 건강관리와 운동 자체의 즐거움, 사회적 교류 등이 동시에 참여동기로 작용할 수 있다.
반대로 교육 참여를 어렵게 만드는 요소도 있다. 이를 상황적·개인성향·기관·정보 장애요인으로 구분한다. 교육비와 시간 부족, 육아와 직장생활 같은 현실적인 문제가 상황적 장애요인이라면 프로그램 시간표, 위치, 교통·주차, 등록방법 등은 기관 장애요인이 될 수 있다. 홍보 부족이나 정보 접근의 어려움은 정보 장애요인에 해당한다.
따라서 건강·필라테스 분야의 평생교육기관 역시 프로그램을 만드는 것에 그치지 않고 학습자가 참여하기 어려운 이유를 함께 살펴야 한다. 좋은 교육내용을 갖추는 것과 함께 시간표, 접근성, 정보 제공 방식 등 참여 장벽을 낮추는 전략이 프로그램 운영의 중요한 요소로 꼽힌다.
세종=리브베럴포스트 │ 김기태 기자















